요즘은 상견례를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는 게 아니라 예식장에서 날을 잡아주고
거기에 맞춰 결혼을 진행하는 분위기다.
결혼을 많이 하네 안 하네 해도
결혼식장 예약을 하려면 일 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울 딸은 고1 때부터 만나서
사귄 친구와 내년에 결혼을 한다.
11년, 내년이면 12년 사귀고 결혼을
하는 것이다. 예식장 갔더니 아예
예약하고 갈 것을 권해서 예약을 했다고
한다. 그날을 깃점으로 이제 스케줄이
돌아가겠지.. 참 잘했다고 했다.
울 아들은 그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는데
동생이 결혼 날짜 잡고 좀 있다가
소개를 받았는데 , 이제 만난 지 3개월이
되어가는데 서로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분위기다.
아들이 첫째인데 갈 수 있으면 먼저 가라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예식장 투어를
간다고 한다. 잘하면 내년 가을로 결혼
날짜를 잡고 올 분위기다.
코로나 이후로 또는 요즘처럼
좋은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없는 것
같다.
좋은 인연으로 평생의 동반자를 정해서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다다른
우리 아들, 딸이 요즘 너무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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