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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詩(시) & 수필

24. 결혼

by 제이훅 2025. 6. 30.

요즘은 상견례를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는 게 아니라 예식장에서 날을 잡아주고

거기에 맞춰 결혼을 진행하는 분위기다.

결혼을 많이 하네 안 하네 해도

결혼식장 예약을 하려면 일 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울 딸은 고1 때부터 만나서

사귄 친구와 내년에 결혼을 한다.

11년, 내년이면 12년 사귀고 결혼을 

하는 것이다. 예식장 갔더니 아예

예약하고 갈 것을 권해서 예약을 했다고

한다. 그날을 깃점으로 이제 스케줄이

돌아가겠지.. 참 잘했다고 했다.

 

울 아들은 그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는데

동생이 결혼 날짜 잡고 좀 있다가

소개를 받았는데 , 이제 만난 지  3개월이

되어가는데 서로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분위기다.

 

아들이 첫째인데 갈 수 있으면 먼저 가라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예식장 투어를 

간다고 한다. 잘하면 내년 가을로 결혼 

날짜를 잡고 올 분위기다.

 

코로나 이후로 또는 요즘처럼 

좋은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없는 것 

같다.

 

좋은 인연으로 평생의 동반자를 정해서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다다른

우리 아들, 딸이 요즘 너무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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