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있다니. . .
어버이날 이라고 꽃은 안 사도 된다..그냥 맛있는 밥만 먹자....
그랬는데...밤늦게 집에 도착하니 탁자 위에 꽃과 케잌이~~~
그려 고마워....했는데 알고보니
이 카네이션 꽃다발 한개는 딸 남친 예비사위가 사준거. .
또 하나는 아들래미 여자 친구가 이쁜 케잌과 손편지 까지 동봉하여
보내 온 것 이다.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다.
그냥 그려려니 했었다.
그런데 정말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것이다.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맏 며느리인 나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챙기고,
올해는 못 가뵙고 전화와 계좌로만 인사 드린 막내딸인데,
언제나 드리는 카네이션꽃....이었다가
받는 꽃은 얼마나 이쁜지 . . .그동안 참 나는 가식적 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좋으려고~ 다 그런거지~ 핸드폰 영상에 꽃사진을
올리면 촌스럽게 ~~이랬는데. . .
오늘 드디어 나는 촌스럽게 핸드폰에
카네이션꽃을 올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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