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사온 파를 다 쓰고 나면 남는 뿌리 부분, 그냥 버리셨나요? 사실 이 뿌리만 잘 활용하면 집에서도 파를 손쉽게 길러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파 기르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물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생활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 준비물과 기본 원리
가정에서 파를 기르기 위해 필요한 건 아주 간단합니다. 남은 파의 뿌리, 깨끗한 물, 그리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만 있으면 됩니다. 물에서 뿌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1~2주만 지나면 새로운 파 잎이 자라납니다.
2. 수경재배(물로 키우기) 방법
- 먼저 쪽파나 대파의 흰색 뿌리 부분을 5~7cm 정도 남기고 자릅니다.
- 유리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물을 담고, 뿌리 부분만 잠기도록 파를 넣습니다. 줄기 부분까지 물에 잠기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물은 2~3일에 한 번씩 갈아줍니다.
- 보통 일주일 정도면 초록 잎이 10cm 이상 자랍니다. 먹고 남은 줄기만 두면 또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여러 번 재배가 가능합니다.
3. 화분에 옮겨 심기
수경재배 후 더 튼튼하게 키우고 싶다면 화분이나 베란다 텃밭에 옮겨 심는 것도 좋습니다.
-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 햇볕이 잘 드는 환경에서 키우면 더욱 튼튼하게 자랍니다.
4. 키우면서 주의할 점
- 파는 햇빛을 좋아하므로 빛이 부족하면 잎이 약해지거나 키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 물에 이물질이 생기면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청결 유지가 중요합니다.
5. 집에서 파를 기르면 좋은 점
- 필요할 때마다 바로 수확해 신선한 상태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을 덜 보게 되어 식비 절약 효과도 뛰어납니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초간단 텃밭 교육으로도 좋아요.
집에서 파 기르기는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도시농업의 첫걸음입니다. 지금 남은 파 뿌리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 보세요. 일상 속 소소한 채소 재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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