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다고 내 감정도 늙은 건 아니에요.”
깊어진 감정, 인정받고 싶은 마음, 노년기 자존감을 지켜내는 따뜻한 상담일기 입니다.
. ✔ “나이 들었다고 해서, 내 마음까지 늙은 건 아닌데…”
거울을 보다 문득 멈췄습니다.
처진 눈가, 희어진 머리카락, 주름진 손등…
어쩌면 너무 당연한 시간의 흔적인데,
마음은 아직도
“이 옷 예쁠까?”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내 마음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나를
“나이든 사람”, “어르신”으로만 대하는 시선 속에
진짜 나는 점점 묻혀갑니다.
💭 “지금의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은 감정을 느끼는데…”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 들면 욕심도 줄어들고, 감정도 덤덤해져야지.”
하지만 실제론 그 반대입니다.
- 조금만 무시당해도 속상하고,
-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밤잠을 설치고,
-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는 듯한 느낌에 문득 서글퍼집니다.
마음이 작아진 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깊어진 겁니다.
😔 “나도 아직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이 나이에도
좋은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고,
예쁜 옷을 입으면 거울 앞에 한참을 서 있게 되고,
누군가의 칭찬에 하루가 밝아지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나를 ‘철없다’고 여길까 봐,
자꾸 감정을 감추게 됩니다.
왜 노년의 감정은 존중받지 못할까요?
왜 우리는 감정도 늙어야 한다는 사회적 시선에 눌려야 할까요?
💡 자존감 회복을 위한 3가지 ‘마음 단단하게 만드는 습관’
1. 🧑🎨 ‘꾸미기’를 멈추지 마세요
– 옷차림, 헤어스타일, 악세서리 하나라도
– **‘지금의 나를 위한 표현’**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 꾸미는 게 아니라 존중하는 것입니다.
2. ✍️ 나를 주어로 한 글쓰기 해보기
– “나는 오늘 어떤 생각을 했는가.”
–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내 감정의 기록’**을 시작해보세요.
– 하루 5줄이면 충분합니다.
3. 🎧 마음이 들리는 사람과 연결 유지하기
– 자주 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내 감정을 허락 없이 판단하지 않는 사람 한 명이면 됩니다.
– 그 사람과의 대화가 당신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 상담자의 한마디
“감정도 나이를 먹는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오히려, 감정은 나이를 통해 더 섬세하고 깊어질 뿐입니다.
당신이 느끼는 서운함, 외로움, 기쁨, 설렘…
그 어느 것도 가볍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역시
너무나 자연스럽고 귀중한 것입니다.
지금의 당신은,
세월 속에서 더욱 아름답고 깊어진 사람입니다.
당신은 다듬어진 보석만큼 빛이 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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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를 따뜻하게 마주하는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노인시대 상담일기》는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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