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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일기

#10.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노인시대 상담일기

by 제이훅 2025. 5. 19.

“나도 누군가에게 아직 필요할까?”
점점 잊혀지는 것 같은 감정,
그 안에서 다시 삶의 존재감을 찾는 따뜻한 상담과 위로의 글입니다.

✔ “이제는…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때는

  • 집안의 중심이었고,
  • 아이들의 울타리였고,
  • 직장에서 인정받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늘 나를 찾는 사람이 한 명도 없구나.”
이런 생각으로 하루가 끝납니다.

전화 한 통, 문득 떠올라서 불러주는 이름 하나,
그런 게 이젠 사라진 것 같습니다.


💭 “누구에게도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린 기분이에요”

예전엔
“이건 엄마한테 물어봐야지”,
“아버지는 뭐라고 하실까?”
이런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 자녀도 각자의 삶으로 바쁘고,
  • 친구들도 점점 연락이 줄고,
  • 사회도 ‘쓸모 있는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고…

그렇게 나는 서서히 잊히는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정말로… 나는 이제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의 세상은
조용히 버티고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잘 알아보지 못할 뿐입니다.

당신이 지금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 존재감을 되찾는 작고 확실한 연결법

1. 🗂️ 경험을 기록하거나 나눠보세요

– 내가 걸어온 길은 누군가에겐 인생의 지도입니다.
– 블로그, 수기, 자서전, 동네 모임에서의 이야기 나눔…
기억은 기록이 될 때 의미로 바뀝니다.

2. 🤝 조용히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는 일’ 시도하기

– 경청해주는 사람, 안부를 묻는 이웃, 따뜻한 문자 한 통…
– 그 자체로 당신은 이미 누군가의 힘이 됩니다.

3. 💬 ‘필요하다’는 말을 기다리지 말고, 의미를 먼저 만들기

– 존재의 가치는 ‘필요 여부’가 아니라
삶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타인의 말이 아니라, 나 스스로 느끼는 존재감이 핵심입니다.


📌 상담자의 한마디

“당신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때로는 그 사람이
과거의 당신, 미래의 당신, 오늘을 버티는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소란스럽지만,
당신의 존재는 조용하게, 그러나 깊이 누군가의 마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가진 것이 적다 하더라도 적은 것에 감사하며

매일매일 주어진 시간을 기쁨으로 채워 나가면 멀리 있을 것 같은 행복이 바로

당 신옆에 있음을 발견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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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를 따뜻하게 마주하는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노인시대 상담일기》는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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